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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6 캐나다의 입양산업 (The Adoption Industry in Canada)


지난 번에는 미국의 공격적인 입양시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 추세는 미국만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이웃나라인 캐나다에서도 미국을 본 보기로 한 입양이 산업화 되어 간다는 우려와 경고가 담긴 글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일반적으로 입양을 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캐나다인 대부분은 입양산업이라는 생각을 불편하게 느낄 것이고 상상할 수도 없고 그들의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캐나다에서 입양은 산업이고 그리고 그 산업은 두 자리 숫자로 성장하고 있다. 입양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산업이다. 왜냐하면 어린 싱글맘을 지원하는 것과 아이들을 기르도록 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것이 결론적으로 이유인 것이다.  


캐나다에서 벌어지는 입양은 지난 몇 십 년간 점차적으로 미국의 형태를 닮아가고 있다. 


미라 루벤(Mirah Ruben)이 쓴 황새 시장(The Stork Market)[각주:1] : 수십 조 달러 규모의 통제되지 않는 미국 입양산업(The Stork Market: America’s Multi Billion Dollar Unregulated Adoption Industry)」 에서는 미국의 입양산업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이웃 미국은 입양 산업이 돈벌이가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돈을 벌 기회가 있는 곳에 사업은 성장하기 마련이고 점차 미국의 입양산업과 닮아가고 있는 캐나다에서의 입양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에 입양 산업이 없다고 추정하는 것은 적어도 순진한 일이다. 사실을 파헤쳐보자……


현재 캐나다 입양 기관의 웹사이트는 미국의 입양기관을 모델로 하고 있다. 부드러운 색과 귀여운 아기들 그리고 선물로 아기를 주는 행복한 "생모" 의 임신한 배의 이미지들을 사용하고 또 다른 은밀한 마케팅 방법들 모두 전반적으로 그들의 목적달성을 위한 것들이다. 캐나다의 입양 웹사이트에서는 그들의 마케팅에 "출산모(Birthmother)" 에서처럼 미국에서 만들어낸 "출산(birth)" 이란 용어를 마케팅을 위해 사용하고 "출산모들에게 편지" 의 작성을 돕고, 입양을 하고자 하는 캐나다 사람들이 스스로 "출산모" 를 구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이력사항을 웹사이트에 올려 놓는다. 그 때부터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은 임신한 여성들이 마치 자신의 소유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우리 출산모" 라고 부른다. 

입양희망자들은 영원한 가족이 필요한 연장아나 장애아들 보다는 "신생아" 를 찾기 위해 이러한 서비스를 더욱 이용하게 된다. 

주정부들은 입양기관들을 느슨하게 감독하는데, 단지 일 년에 한 번 정도 기관들이 이러저러한 규정들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뿐이다. 그것도 거의 재정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런 입양산업에는 어리고 상처받기 쉬운 임신한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견제와 균형은 없다. 

사실 캐나다의 입양법은 나아지기는커녕 점차 퇴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출산 후 24시간 안에 입양동의를 할 수 있다" 고 짧은 입양숙려기간을 "생모" 들에게 긍정적으로 홍보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입양 숙려기간은 마니바토주(Manitoba)는 48시간 서스캐처원주(Saskatchewan)는 72시간이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주들은 7일에서 10일이다.

최근에 뉴 브런즈윅(New Brunswick) 법이 바뀌어 출산 후 보장된 입양숙려기간을 미국처럼 단축하였다. 그러나 캐나다 법은 분명 다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숙려기간을 늘여서 엄마와 아기가 불필요하게 헤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출산 후 산모가 회복할 시간과 자신의 아이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택들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영국의 엄마들은 출산 후 6주안에는 입양에 동의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출산 전후로 하여 입양동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더 많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있는 엄마일수록 입양동의를 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출산 후 빨리 입양동의를 하도록 허락하면 입양시장에 더 많은 아이들이 나올 것이고, 엄마가 아기를 다시 되찾고자 하는 것은 입양기관의 재정적 손실이 된다. 

돈이 거래되는 변호사 및 입양기관의 서비스와 입양관련 산업과 기타 서비스들은 캐나다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의 한 분야이다. 

캐나다에서 입양비용은 다양하다. 입양이 주정부와 아동보호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진다면 아주 적은 비용이 들지만 개인적으로 하는 국내입양이라면 비용은 매우 편차가 심한데 $10,000-20,000까지 들 수도 있다. 


 캐나다의 누군가는 이 돈을 받는다. (Someone in Canada receives this money.) 

어느 나라에서든지 해외입양은 최대 십만불까지 든다.

모든 입양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한가지 필수사항은 가정조사이다. 입양희망자가 캐나다 어디에 살든 가정조사는 받아야 한다. 이것은 가족을 조사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은 입양기관 관계자 통상 사회복지사가 세 번 이상 집을 방문한다.  
개인적을 입양을 할 경우에 가정조사는 $1,000 에서 $1,500가량이 든다. 

 캐나다의 누군가는 이 돈을 받는다. (Someone in Canada receives this money.) 

입양 전에 입양 희망자들은 법에 규정된 절차들을 밟아야 한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부모들에게 어떤 과정을 이수할 것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온타리오주(Ontario)의 "자랑스런 코스(PRIDE course)" 가 있는데 이것을 듣는 데는 약 천불 가량이 된다. 

 캐나다의 누군가는 이 돈을 받는다. (Someone in Canada receives this money.) 

입양산업의 고객 (The Client in Adoption)

입양을 산업이라고 말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고객이나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 입양산업에서의 고객은 장래의 양부모이다. 대부분 입양 희망자들은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닌, 아마도 건강상의 이유로 인한 불임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아마도 싱글이거나 게이이거나 혹은 임신 보다는 입양을 선호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아이를 구원하거나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입양을 하고자 할 것이다.



입양중개인 (The Broker in Adoption)

입양을 산업이라고 말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입양을 주선하는 사람 또는 중개인이 있어야 한다. 중개인은 정부기관이나 사설 입양기관, 혹은 사회복지사나 변호사, 의사, 지역의 성직자 아니면 심지어는 대리모의 경우에서와 같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아이를 구하려고 하는 개인일 수 있다. 보통 중개업자들은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를 찾아주는 "자선을 베푸는" 일로인한 수수료 또는 기부금을 통해 이득을 얻는다. 영유아들은 어느 곳에서라도 $10,000부터 수십만 불까지 금액으로 팔린다.


입양을 위한 상품 (The Product for Adoption)

입양을 산업이라고 말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상품이 있어야 한다. 입양 산업에서 팔고 있는 "상품" 은 인간 아이와 "진짜 부모가 된다" 는 약속이다. "제 몸으로 낳은 것과 진배없다" 는 입양 이론은 수백 편의 연구에서 반박되어 왔지만 입양산업은 아직도 입양 희망자들에게 이 이론을 계속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이나 소비자 중 일부는 친 엄마로부터 이러한 고객들이나 소비자 중 일부는 친 엄마로부터 "버려졌다" 고 여겨지는 아이를 입양한 "구원자" 란 사실을 즐긴다. 

수요가 가장 많은 아이는 건강한 아이이며 특히 백인아이가 인기가 좋다. 인종학살의 한 방식으로 아기들이 원가족들로부터 분리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호주 원주민과 캐나다의 토착민족의 경우가 그랬다. "원주민" 들을 다른 종족과 교배시켜 사라지게 하고 결국 백인과 구별이 안 가게끔 하는 데는 여러 세대가 걸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기흡입시대[각주:2] 동안 "미혼모" 에게서 아기를 데려가는 것도 또한 집단 학살과 같은 것이었다. 교회는 그들이 갖고 있는 이상적인 "합법적" 가족에 부합하지 않는 "가족" 의 형태는 모두 없애려고 했다. 


모든 입양 프로그램은 늘 입양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이익인 것처럼 홍보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아이는 자신을 낳아준 엄마, 정체성, 유산 등의 상실로 고통 받으며 아마도 친엄마로부터 거부당하고 버려졌다는 느낌, 버려졌다는 느낌, 상실감 또는 애착장애로 고통 받을 수도 있다. 
"상품" 또는 공급되는 아이는 학대나 방치 또는 장애를 가졌거나 고아인 이유에 보육기관에 맡겨지는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입양이다.

그러나 종종 어리고 순진하며 일시적으로 자원이 없는 엄마 또는 겁에 질려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그런 엄마가 "상품" 의 공급처가 되기도 한다. 그 엄마는 대체적으로 대학생이거나 대학생과 비슷한 상황 또는 높은 사회경제적 배경과 온전한 가정의 누군가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덜 유복한 가정환경의 엄마들도 있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연구들에서 유색인종의 미혼모들은 캐나다에서 입양을 권유하는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은 유색인종들에게는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알려줘서 엄마 스스로가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한다.

어리고 상처받기 쉬우며 임신을 한 어린 엄마나 호르몬의 변화와 임신으로 인한 다른 영향을 받고 있는 여성들은 이용당하기 쉽다. 어떤 엄마들은 인터넷에서 장학금을 알아보던 중 입양기관의 웹사이트에 현혹되어버린다. 일단 여성이 "노출" 되거나 "표적" 이 되면 중개인에게 절대 "입양 보내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어도 중개인을 완전히 떨쳐버리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일단 중개인이 이 엄마를 표적으로 삼으면, 엄마와 아이를 떼어 놓으려는 영리하고 교활한 상술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엄마가 아이를 출산하기도 전에 일어난다. 입양기관은 엄마의 본능적 사랑을 이용하여 "최상의 계획을 세우고 있음" 을 확신시킨다. 최상의 계획이란 학대당하고 방치 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친엄마가 양육하는 것인데도 말이다. 

어떤 엄마도 아이를 안고 키울 때 느낄 느낌도, 아이를 입양 보낸 후 느낄 고통도 미리 상상해 볼 수가 없다. 그녀들은 자신의 아이를 안고 보살피는 환희를 미리 상상할 수 없고 아이가 가버린 후에 얼마나 고통스러운 지도 알 수 없다. 아무도 그녀와 아이가 입을 심각한 정신적 피해에 대해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

다른 공급처는 국제 입양인데 대부분 “미심쩍은” 곳으로부터 아기들이 확보되고 있다. 분명 이 세계에는 부모와 가족이 필요한 진짜 고아들이 있지만 오늘날 입양의 흐름을 보면 이러한 의심이 가는 공급처와 신뢰할 만한 공급처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비록 헤이그조약과 유엔은 해외입양을 규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폐단은 일어난다.

입양사기에 관한 1차 보고서에서 유엔 특별조사관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원래 입양은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정을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오늘 날 대부분의 경우 아이가 필요한 부부에게 아이를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그 결과 모든 입양산업은 성장하게 되었고, 매해 수백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며, 입양될 아이들을 수소문하고, 서류작업 명목으로 엄청난 수수료를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부과 하고 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동안 상황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사이 입양은 미국처럼 산업화될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캐나다에서 말이다. 그리고 캐나다인들은 "언제 이렇게 됐지?" 하며 의아해 할 것이다.

그것에 대한 답은 "바로 지금 그 일이 일어나고 있다!" 라는 것이다. 

Copyright Valerie Andrews2009


한국에서도 입양은 꾸준히 진행되는 것을 보면 이것이 과연 캐나다의 일이기만 할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때문에 캐나다의 입양산업이 미국의 것을 모델으로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는 위의 글은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 이미지 출처 - babychildrenkids.com, cia.gov, familypreservation.blogspot.com, lyrics-now.com, latestforextips.com, andrewsullivan.thedailybeast.com, allaboutbaby123.com






  1. 서양에서는 아기는 황새가 물어다 준다는 전설이 있다. [본문으로]
  2. 과거 서구에서 미혼모에 대한 차별로 미혼모의 아이들은 모두 입양을 보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러한 시기를 “아기 흡입시대(Baby Scoop Era)”라 부른다. 캐나다의 아기흡입시대(Baby Scoop Era)는 2차 세계대전 이후 40만 명 이상의 임신한 미혼여성의 아이들을 단순히 그들이 미혼모라는 이유로 입양을 보낸 시기를 말한다. [본문으로]